【문학소】

분부학교에서 가장 큰 건물입니다. 용도와 신분에 따라 4개의 구역으로 나누어 강당 및 교실, 부엌, 관청, 번주 대기실 등을 갖추고 있었습니다. 3개 있는 현관은 동쪽부터 번주전용・스승전용・도제전용으로 신분에 따라 구분되었습니다.
큰 거실은 내부를 나누어 작은 교실로도 이용되었으나, 1869년에 병제사관학교가 병설되면서 도제수가 늘자 2층을 증축하고 사나다 저택에서 건물을 옮겨와 대응했습니다.
1872년에 '학제'가 공포되어 근대교육제도가 시작되자 번주 대기실은 교장실로, 관청은 직원실로 변경되는 등 방의 기능이 계승되었습니다. 한편 제자들이 사용하던 큰 거실은 다다미와 미닫이문이 철거되어 실내체조장으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.